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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22살 트래킹 애기엄마라니..
어제 무리하다보니 오늘은 트래킹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취소를 할까하다가 그냥 경험이니 다음숙소에 짐을 맡기고 성당앞에서 8시30분에 만나기로 했기에 부랴부랴 나갔다.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트래킹하라고 말을 걸어왔다. 이미 예약해놨다고 말하는 순간에 어제그 아주머니가 나오셨다.
어라?!그런데 다른 한국 가족분들도 함께 트레킹을 가게되었다. 엄마,딸,아들 세명과 우리! 우리한테 말걸었던 소수민족트래킹분도 함께 이동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첫째 딸인듯했다. 여러 소수민족분들과 외국인들까지 해서 여럿이서 함께이동을 하게 되었다.
귀여운 꼬마여자와 야옹이2마리와 아침일찍부터 놀고있다.
프랑스의 식민지를 여서 그런가 전체적인 이미지가 프랑스의 유럽 느낌이 강하게 났다. 자연이 방대하게 그리워져 있는 이곳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어려웠다.
산에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잠시 휴식시간을 갖었다. 여기 이분들은 다른 소수민족분들과 함께 트레킹하는 분들이다. 우리랑은 코스가 일단 같아서 함께 이동하게 되었다. 이탈리아,프랑스등에서 오셨다.
사진에서 느껴졌을지 모르겠다. 나름 현장에서 있었던 그 가슴 시원한 풍경을 담을 려고 노력을 했다. 원본파일과는 다르게 사진을 올리게 되면 많이 깨져서 보이는걸 알수가 있다. 내가 본 것과 사진원본파일에서의 작은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무척이나 아쉽다.
역시 카메라는 좋은거 들고 다녀야 적게나마 현장을 감동을 알수가 있는거 겠지! 지속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풍경을 담고있는 낭만형!
여기는 목욕탕크기의 수영장이라고 해야할까?! 엄청 작은 공간인데 이 더운여름 날씨에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우리들도 즐거워했다.
옹기종이 저 작은 공간에서 아주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있는걸 보니까 나도 수영장가고 싶었다.
저 아래쪽에 깟깟,타반등이 보이고 강물이 흐르는 공간이 있다. 산에 오르니 와이파이도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서 어디를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확실히 아기들을 많이 낳나보다. 아기가 아기들을 업고있는 장면도 수십차례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선 다복인거 같다.아기들보면 참 이쁘게도 생겼다. 한 미모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참 많이 있는것같다.
이아이들처럼 중간중간 만난 아이들은 트래킹하는 외국인들에게 악세사리를 팔고있었다. 아예 문장을 외워서 그것만 외치면서 팔고있었다. 조금은 안타까웠다. 학교에 있을 시간에 이걸팔고 있어야 한다니...
사파시내에가면 한 5~6살되어보이는 애기들등에 갓난아기을 업고서 악세사리를 판매하는 애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가 있다. 다들 그렇게 커왔는지 여기의 또다른 문화 아닌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누가 내 트래킹인도자인지 모르겠다. 저 검은색옷의 트래킹 소수민족분들 엄마와 딸 인것 같다.
트래킹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시간은 약 4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점심은 직접 현지 소수민족 가정집에서 먹는 음식으로 해결하였다. 일단 집이라고 하기엔 그냥 창고에 벽지나 그런게 아예 없고 방은 구냥 구분만 해놓은상태였다.
문은 찾아볼수가 없었고, 그냥 다 뚫여있는 형태이다.
나이는 27살, 애는 세명이고 강이지는 2마리, 남편은 집에서 아이들을 보고 점심을 차려놓고 우리를 맞이했다. 드디어 음식을 맛볼차려가 왔다. 감자튀김, 다진고기,롤, 우리나라로 따지면 겉절이같은 채소가 준비 되었다.
냠냠~음식이 너무나 맛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주 잘 넘어갔다. 다들 그냥 간단히 먹을거라 생각한 음식인데 의외로 식당보다 맛있어서 다들 놀란눈치였다. 대박 하하.
우리는 다시 돌아가기위해서 차량 픽업하러 내려가던 중, 드디어 만났다. 여기서 말하는 버팔로~물소이다. 트래킹 중간중간에 소똥은 있는데 마주치지 못했는데 2마리를 보게 되었다. 엄청 순해보였다. 여기 사람들처럼~
차량을 기다리는 중,강아지 한마리가 엄청나게 애교를 부렸다. 애교발랄 그 자체였다. 귀여워 ~귀여워 ~ 어쩜 이리도 살가울까~ 으구~~으구~
오는길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뒤덮힌 가운데 중간중간 꽃이 피어 있다. 다소곶이 피어 올라 자리를 잡았다.
픽업차량인 벤이 왔다. 이미 모든비용을 지불해서 그냥 타고 가면된다고 우리에게 알려줬다. 끝까지 우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트래킹은 사실 그냥 개인이 올라가도 되는코스로 험난한 지역도 있지만 아닌 곳은 그냥 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렇게 현지인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하면서 조금이나마 그들을 알수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고 추억이 될 것 같다.
차량을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뭘 하고 있었다. 아~소를 도축하는 중이었다. 아니 마을잔치를 하는 것인가?! 저렇게 맨 바닥같은데 저렇게 도축을 해서 어떻게 하려는 걸까? 궁금했다.
우리들 모두 사파광장에 올때까지 피곤했는지 다들 잠이 들었다. 트래킹을 함께 하게된 한국가족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광장앞에서 길거운 트래킹을 함께해서 즐거웠다.
우린 숙소인 판시판 테라스 카페 앤 홈스테이로 갔다.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는데 비용은 현장에서 계산하게 되어 있었다. 가격은 1인당 16만동에서 13만동 6500원으로 저렴하다. 왜냐 도미토리에서 묵기로해서이다.
형이 함께 묶으면서 친구도 사귀고 싶고....라는 이유였지만,우린 담날 6시반에는 나가야하고 저녁먹고 오면 친구사귈시간은 없을텐데...결국 얼굴제대로 한번 못봤다. 하하
숙소에서도 이렇게 밖에 풍경 뷰가 정말 예술이었다. 여기가 인기가 왜 좋은가 했더니 일단 뷰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 같다.
여기의 민속의상을 입고 앉아서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광장바로 옆에 있는 성당이다. 트래킹하는 사람들은 이 앞에서 보인다.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에 있고 손오공분장을 한 두사람이 사진을 찍어주는 것 같다. 돈을 받는 것 같다.
마을 여기저기가 너무너무 이쁜 곳이었다. 비록 자금이 들어와서 공사중이였던게 아쉽지만, 여기도 발전을 계속하게 된다면 어마무시하게 개발되고 난리도 아닐것 같았다.
피로를 풀기위해서 발마사지 집에 들어왔다. 사실 나는 가려움이 많아서 발마사지를 받기가 너무 어려웠다. 가격은40분 12만동 60분 16만동 이런식으로 주변이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저녁은 전 날 숙소앞 식당에서 해결했다.사이공스페셜도 2.1로 저렴한편이였다. 그래서 숙소갈때 사들고갔다. 음식도 맛도 좋은편이었다. 사장님이 여기서도 유투브찍었다고 영상을 보여주시며 자랑을 하셨다.
오늘의 하루도 감사하게도 멋지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밤11시에 대부분 가게들도 문을 닫았고, 비도 갑자기 소나기처럼 내려서 어디나가지도 못했다. 이제 오늘로써 사파의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다.
판시판케이블도 타고 못타더라도 오토바이타고 꼭대기근처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그러지 못해서 무척 아쉽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곳이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더 큰거 같다.
아쉬움도 있고 더 보고 싶은 판시판케이블도 있고, 또 오고 싶은곳 사파에서의 추억이 고맙다. 안녕~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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