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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11월1일 출범 금융사업 본격화

by ⨊⨈⨄₠₣(* ̄3 ̄)╭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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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11월 1일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설립과 관련해 통장과 주식·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추천 등 다양한 상품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금융 사업 진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네이버 금융 계열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본격 출범하면서 금융 업계가 초긴장 모드에 들어섰다. 4000만명이 넘는 네이버 회원을 기반으로 펼쳐질 금융 서비스의 파급효과를 예측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와 현재 양대산맥으로 이뤄진 구도에서 조금이라도 선점을 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인 네이버페이를 11월 1일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해 설립한다. 네이버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여기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 `네이버통장`을 첫 상품으로 내놓고 하반기에는 주식·보험·예금·적금 서비스 등을 내놓는다고 한다.  통장은 네이버가 자체 발급하는 게 아닌 제휴사의 통장과 연계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일반 은행이 아니기에 미래에셋과 연계한 계좌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제휴할 금융사는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네이버는 간편결제 `네이버페이`와 연계한 통장을 이미 출시되어 나와있다. 신한은행·삼성증권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금융회사에 통장 계좌를 개설해 제휴를 맺은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본적으로 커머스(상거래) 플랫폼 기반 결제 서비스로 금융에 관여도가 높은 트래픽으로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를 충분히 확보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신용카드와 예·적금 서비스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큰 경쟁력은 그동안 다져놓은 막강한 플랫폼과 폭넓은 고객 기반이다. 회원 수만 4200만명에 달하며, 네이버페이의 경우에는 이미 가입자 수는 3000만명가 넘었다.

    네이버 아이디로 연동이 가능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회원 가입, 로그인, 배송 조회 등 이용자 편의를 늘려가면서 무서운 속도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 지난 9월에 `테이블 주문`을 내놓았고, 음식점을 찾은 소비자가 테이블 위에 부착된 QR코드로 주문에서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네이버가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대한 이유중 하나는 고객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금융사에서 중개수수료를 받는 것이다.그 만큼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아이템인 것이다.

    12월 중순에 정식 오픈하는 `오픈뱅킹`은 네이버파이낸셜에게는 호재이다. 핀테크 업체는 오픈뱅킹으로 개별 금융사 제휴 없이 고객의 은행·증권·카드 가입 정보를 불러올 수 있다.


    송금·결제 건당 400~500원에 달하는 펌뱅킹 이용료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강력한 플랫폼을 갖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에는 기회다.


    국내에서 짧은 시간 내에 성과를 얻는다면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 손잡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면 일본뿐만 아니라 라인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어마한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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