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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국내여행)

제주도 서귀포 온천여행 산방산 탄산온천

by ⨊⨈⨄₠₣(* ̄3 ̄)╭ 201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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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후 다음날, 온몸에 쌓인 피로와 등반 후에 밀려오는 종아리의 근육통으로 인해서 제주도 온천을 알아보고서 찾은 산방산 탄천 온천이다. 우리가 숙소로 올레시장 부근에서 차로 40분, 택시비로 25,000원가량으로 제주도에서 유일한 온천이라고 한다. 

조용해 보이는 동네에서 차량들이 꽤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평일인데 사람들이 많이 있나 싶었지만, 실제로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건물은 꽤 커 보였고 내부가 궁금했다.

일단 우리가 알아보고 온 가격은 1만 2천 원인데, 도민은 8천 원, 소인은 5천 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린 야외 노천탕을 이용하고자 했는데 가격이 3천 원 추가되었다. 그리고 수영복 혹은 반바지도 없어서 또 추가 요금 2천 원을 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만 해도 할인된 금액으로 산방산 탄산온천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린 결국 제 돈 주고 이용을 해야만 했다. 야외 노천탕은 핑크색종이를 팔에 부착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온천(목욕탕)에서 야외 노천탕으로 내려가 지전에 본모습이다. 온천탕인지 수영장인지 모를 분위기의 모습이었다. 몇몇 가족들과 여성들이 이용 중이었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히 이용할 수 있다. 외국 감성의 수영장 같은 모습이었다.

야외 노천탕 전용 황토방으로 1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방으로 되어 있었다. 밖이 쌀쌀하니 안에 들어와서 몸을 녹일 때는 안 뜨겁더니 조금만 지나니 뜨거워서 20분 정도만 이용하고 나갔다.

온천이 개발되고 개장한지는 올해로 14년밖에 되지 않은 산방산 탄산온천이다.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로 인해서 개발된 곳이라고 하니 참 독특한 내용이었다. 고혈압탕, 심장탕으로 알려진 곳으로 고혈압, 말초혈관 순환장애, 류마티스 등 성인병 치료와 피로 해소 및 피부미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한번 갔다 와서는 모르겠다.

옆에 있는 수영장인데 옆에 펜션 같은 곳도 있어서 여름에 이용하기 좋을 듯싶다. 수영장 물이 31도로 유지된다고 하는데 너무나 차가운 물이어서 수영할 엄두도 못 냈다. 앞쪽으로 바다도 있고 해서 좋지만 현재 추운 날씨로는 이용할 수가 없어 사진만 찍을 뿐이다.

온천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식당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미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와서 식혜 하나만 마셨다. 물에 몸을 담그고 식혜를 마시니 달달하니 좋았다. 소소하게 간식으로 먹을 만한 가격대로 판매를 했으면 떡볶이를 사 먹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실제로 야외 온천과는 다르게 실내 온천(목욕탕)에서는 탄산가스 때문인지 몸에 탄산이 마구 붙었다. 야외는 그냥 수영장 느낌만 들었지 온천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었지만, 실내가 오히려 천장만 없으면 야외 노천탕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탄산이 온몸에 달라붙으니까 사이다 느낌이 났다. 제주도 유일한 온천이라고 하니 가격 저렴하게 이용해 보기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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