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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생활정보)/일상다반사

이마트 삐에로쇼핑의 돈키호테 벤치마킹

by ⨊⨈⨄₠₣(* ̄3 ̄)╭ 2019. 8. 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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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에로 쑈

    삐에로쇼핑은 처음 18년6월28일 코엑스에 처음 문을 열었다.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노래가 삐에로쇼핑 노래로 편곡되어서 무한 반목 재생해서 귀가 다 아플 정도다. 요지경 만물상이라는 타이틀로 이마트에서 일본의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해서 따라했다. 없는 물건이 없다라는 것으로 일본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도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절대 저렴하지 않다".

    그 이유는 너무나 뻔하다. 일단 매장의 임대료에서 부터 큰 지출을 내고 있고 인건비 또한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납품하는 업체들이 1,000원에 납품을 하게 되면 판매가는 얼마가 책정이 되는가에 있다. 대부분 2,000원넘게 판매가를 책정하고 프로모션으로 2개,3개 묶어서 판매할때 할인을 해주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사실 가격적으로 메리트를 느끼기 위해서 삐에로쑈핑을 간다라고 한다면, 나는 알뜰코너를 확인해 보라고 할 것이다. 그 코너는 패키지 손상이거나 유통기한등 약간의 상품성이 훼손됐다라고 해서 30%에서 최대80% 등 할인해서 판매를 한다. 간혹 할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온라인가보다 비싼 제품들도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 납품회사에 재고나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들이 있다면 일단 제시해주고 납품가격이 형성이 된다라고하면 납품을 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건 좋은데 마진이 높아서 쉽게 저렴하게 구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주 타켓 층은 젊은 20~30대를 겨냥했으며, 10대들은 일명 엄카(엄마카드)를 들고 쇼핑을 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시장이 전체적으로 옮겨갔지만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절대적으로 버릴 수 없는 입장에서 이마트의 새로운 실험인 셈이다.

    현재 삐에로 쇼핑 매장은 서울4곳, 경기1곳,대구1곳,부산1곳 이렇게 있다. 1호점 코엑스,2호점 동대문 두타몰점(두산타워),3호 논현동점,4호 W몰점(가산),5호 의왕점(폐점),6호 부산 아트몰링점(하단역),7호 천호점, 8호 대구백화점이다.

    삐에로쑈핑에는 비싼 제품들도 있는데 왜 굳이 비싼걸 입점을 시켰는지 모르겠다. 같은 가격이라고 하면 여기서 살 이유가 없다. 메리트 자체가 없는것이다. 가격적으로 차이가 있다면 모를까 여기오는 고객들은 젊은 층인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운영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매장의 크기는 한정적인데 너무 많은 상품들을 긁어모아서 판매를 하려다 보니까 동선이 너무나 좁다. 최소한 2명이 지나갈 정도의 동선을 확보해야하는데 매대 사이사이가 한명지나갈 정도로 매대를 놓아서 사람들과의 어쩔수없는 부딛힘이 있다.

    "저도 상품이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이 말대로 직원들도 잘 모르고 알바생들도 잘 모른다. 어느 정도 섹션별로 구별을 해놨다고 하더라도 제품찾아 돌아다녀야한다. 사실 그 제품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라고 생각하는게 맞다. 일본 돈키호테에 가봤던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제품을 어느정도는 알고있는 경우가 많다.

    19금 성인용품샵도 들어와 있는데 20대초반 들이 많이 구경삼아 오는 곳이기도 하다. 의왕점에는 주택가라고 해서 입점이 안되었었다. 19금 성인용품샵은 어느정도 연량층을 고려하여 입점을 하고 있다.

    그냥 눈요기로 구경만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건 마케팅입장에선 좋은 것이다. 입소문이 나니까! 그런데 입소문이 가격이 그렇게 안싸다라는게 문제다.

    여러 유투버들의 영상올리기의 좋은 아이템이 되기도 하였다. 현재의 삐에로쇼핑 점포중에서 코엑스점과 부산 하단 아트몰링점이 어느정도 매출이 나오고 있고 나머지 점포들의 매출은 미비한 수준이다.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떤형태의 변화를 줄지 아니면 기존 돈키호테 따라하기로 갈것인지 궁금해진다. 소비자들은 가성비,가심비 모두다 찾길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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