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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변역 바다열차
바람개비가 있는 바다열차 모형을 만들어놓은 장소이다.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바람개비가 돌면서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장소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들 좋아할 장소이다.
바람개비 색깔도 알록달록 이쁘게 꽂혀져 있다. 바람개비타고 바다열차타고 달려보자!
여행에서 또 사진 빠지면 안되지! 남매사이같은 너희들이다.!!
우리가 타고 이동하게 될 바다열차이다. 무궁화호,새마을호 처럼 그렇게 빨리 달리지 않는 기차이다. 자리를 일부러 모두 바다를 향하게 만들어 놓은건지 모두 바다쪽으로 향하고 있다.
바다열차는 강릉,동해,삼척해변을 잇는 53km의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는 바다열차이다. 차별화된 내부공간과 외부디자인으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든 특별 관광열차이다.
1호차(30석) 모든 좌석이 개별좌석이다.
2호차(36석) 극장의 커플좌석으로 연인,부부사이의 객실.
3호차(6석) 가화만사성!가족석으로 화목한 가족객실이다.
4.호차(42석) 친구와의여행. 단체석으로 적합한 객실이다.
프로포즈실(3실). 프로프즈실로 특별한 서비스로 예약필수.
Sea Train Cafe 음료나 과자. 특산품과 기념품이 판매된다.
바다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인데도 삼삼오오 모여서 바다열차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들도 저마다 찍어주기!
출처:코레일관광개발
우리의 자리는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다. 가는길에 옛날게임인 끝말잇기, 관련단어 추리해서 특정단어맞추기게임등을 하면서 목적지를 향했다.
맛있는 초당 커피빵이다. 달달하니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을 느낄수 있는 커피빵이다.
삼척해변역에 도착을 했다. 해변역은 날씨가 궂은 탓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해변에 위치한 나무그늘에 앉아서 아까 열차에서 하던 게임을 다시 하고 있다. 단어 맞추기 은근히 어렵다.
게임은 한사람이 정답에 관련된 단어를 말하는 것이다. 예) 배우, 남자, 영화배우, 탐정, 누가보면 개그맨, 기린, 런닝맨. 다들 정답은 아마도 예측을 했겠지??!! 정답. 이광수
그날 이게임에 꽂혀선 꽤 오랫동안 게임을 했다.
출출한 점심시간이 훌쩍지나서 인근 식당에 들어갔는데 놀랐다. 너무 비싸서, 이거 간단히 먹으로 식당에 왔다가 그냥 억 소리나네.! 가격은 18,000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가격이다. 굳이 이걸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먹었다. 비주얼은 참 맛있고 푸짐하게 보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이렇게 주고 먹어야 하나 싶었다.
날이 좋으면 뭐라도 좀 할까 싶었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서 돚자리도 하나사고 인근 캠핑장같은 잔디밭에 가서 자리를 잡고 잠시 꿀잠을 자다가 빗방울에 깨서 그냥 나왔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다가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서야 햇살이 구름뒤로 빼꼼 고개를 내밀어 피부를 슬슬 타고 올라왔다. 길게 뻗은 기찻길위는 적막만 흘렀다.
올때와는 다르게 바다 열차는 바다를 바라보고 앉는 좌석이었다. 예전 고 김대중대통령님과 고 이희호여사께서 앉은 자리에 표시가 되어 있었다.
우리들도 서로 한번씩 그 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았다.먼가 특별한 오묘한 느낌이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면 이렇게 보인다. 그냥 기차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는다. 특별한 강원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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