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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평화광장 춤추는바다분수
서산동에서 평화의 광장으로 가는 길의 푸르른 막바지 여름 목포의 하늘이 무척이나 이뻤다. 항구를 바로 옆에 둬서 그런지 수산집들이 줄줄이 붙어있었다.
목포9味라고 적혀 있는 도로옆 언덕길이다. 목포에 9개의 맛이 있다라는 표현인걸까?
그 뜻은 1미-세발낙지, 2미-홍어삼합, 3미-민어회, 4미-꽃게무침, 5미-갈치조림, 6미-병어회(찜), 7미-준치무침, 8미-아구찜(탕), 9미-우럭지리를 뜻한다.
수산물 경매하는 수산직판장이다. 저녁시간때라 그런가 소소하게 작업중인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걷다보니 목포여객선터미널도 보였다. 구경삼아 천천히 걷었는데 얼마안가서 이렇게 큰 터미널이 나왔다. 목포역보다 크다.
바로 택시를 타고 평화광장으로 왔다. 서산동에서 버스를 타게 되면 빙글빙글 돌아와야해서 1시간정도 소유된다. 그래서 택시타면 20분이면 도착한다. 대략 7천원정도 소요된다. 입구부터 을왕리마냥 놀이,겜할수있는 자판이 펼쳐져 있다.
오랫만에 이런 길거리 놀이자판을 보니까 유명관광지에 온 실감이 난다.
와~~~~~~~~~~
진짜 오랫만에 보는 추억의 뽑기다. 저 대왕 붕어를 타기위해 나름 많은 돈(1000원)을 투자했었는데 실패를 했었다. 당시 50원이었는데 용돈도 안받는 내가, 참 새삼스럽네.
저 나무판을 원하는 위치에 놓고 종이에 적힌 숫자를 뽑아서 맞추면 해당하는 엿을 주는 거였는데 확률적으로 굉장히 적었다. 당시 손바닥 만한 엿을 종종 당첨되긴 했어도 큰 엿은 상상도 못 할일이다.
시간이 이렇게 적혀져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1회당 20분씩 공연을 한다. (봄4~5월,가을9~11월)화,수,목,일은 20시,20시30분공연, 금,토는 20시,20시30분,21시공연.
하절기(6~8월) 화~일 20시,20시30분,21시에 공연하니까 잘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분수대 앞쪽으로 길게 간식,놀이장난감 자판이 길게 늘어서 있다. 솜사탕,아기들 장난감, 커피, 커피콩빵, 음료수,등등 많이 있다.
이렇게 입구에 춤추는 바다분수라고 적힌 명판과 사랑의 하트입구까지 있다. 의자는 나무로 만들어 졌다.
바다위에 알록달록하게 띄워져 있는 분수대이다. 색깔이 너무나 이뻤다. 저녁8시공연을 보기위해서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다.
목포역에서 챙겨온 목포 안내지도이다. 역시 바닷가오니까 그 특유의 짠내의 습함이 온몸에 달라붙는듯했다.
일단 허기가 져서 분수를 보기전에 요기거리를 사먹었다. 맛있어보이는 와플에 생크림이 아닌 아이스크림을 얻혀서 먹는건데 홍콩에그와플이라고 한다는데 첨들어본다. 이분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해서 손짓으로 주문을 하면되고 현찰이 없을 경우에는 앞에 계좌번호가 적혀져 있어서 그리로 입금을 하면 된다.
베트남에서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얻혀먹을려고 했는데 생크림인 걸 먹어서 실패했었는데 여기서는 성공이다. 더운데 양도 많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까 달콤하고 맛있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나는 아이스크림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거 같다.
공연은 음악과 함께 나온다. 총4곡을 선보였다. 화려한듯 화려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심취해서 볼수있는 장소이긴 했다. 레이져쇼가 같이 어울러지다보니 효과도 좋아보였다. 다만, 분수공연할때 사람들이 마구 이동하고 하는데 공연볼때도 그렇게 지나다니나 싶다. 사람들 앞을 막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듯하다.
공연이끝나고 마지막에는 이벤트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홈페이지에 신청곡을 접수하고, 사연접수게시판에 사연을 접수하면 공연 전 안내 방송과 자막을 이용해서 글씨를 띄워준다. 아마1부공연 끝나고 2부시작하기전에 이벤트로 띄워준거같다. 남자이름과 함께 "평생내남자"라는 글자가 띄워졌다. 어느남자지?! 여자분이 참 대단하다 싶었다.
분수공연 후 광장에는 사람의 하트 터널이 있다. 음..생선이나 고래안 갈비뼈 닮은듯한데??!! 이쁘긴하다. 반짝반짝~
여기서도 많이 프로프즈나 이벤트등을 하는 거 같았다.
광장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뭐 있나 봤더니 젊은 청년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불쇼등 여러가지 마술쇼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꽤 재치도 있고 위트 있어서 잠시나마 재미나게 볼수가 있었다.
숙소를 가는길에 등장한 또다른 하트터널길이다. 색다르게 이쁘다.
이날 묵은 카이저호텔! 이 주변에는 밥집이나 이런게 거의 없으니 다른곳에서 먹고 오던지 아니면 쌈밥집하나, 중국집하나 있어서 거기서 식사를 하거나 조금 걸어가서 햄버거집,분식집,김밥나라를 이용하면 될듯하다. 목포에 와서 쫄면에 김밥이라니... 역시 혼자서 오니 딱히 횟집가기도 그랬다.
스타일링기가 있어서 옷정리할겸 사용하고 공기청정기 틀어놓고 숙면을 취했다. 창문을 다 닫으면 아침인지 저녁인지 분간이 안가니까 조심해야한다. 컴퓨터는 없었다. 목포의 반나절여행은 잠시나마 좋았고 아쉬웠다. 목포 오시는 분들은 꼭 꼭 목포9미(味)를 드셔보기실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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