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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생활정보)/일상다반사

배달비 왜 이렇게 비싸지?

by ⨊⨈⨄₠₣(* ̄3 ̄)╭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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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음식 배달을 시켜먹는데 배달비 때문에 잠깐 멈칫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배달비가 왜 이렇게 비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달비 경쟁

    배달비는 보통 배달하는 노동자들 '라이더'들에게 지급되는 돈입니다. 하지만 요즘 배달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배민 커넥트, 쿠팡 이츠, 요기요의 라이더들과 배달대행업체인 바로고, 생각대로 등의 라이더 분들 간의 경쟁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경쟁은 무슨 이야기하는 것이냐면,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을 위해서 라이더들에게 배달요금을 제시하고 라이더가 수락하면 배달을 진행하는 것이죠. 배달 플랫폼은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배달 운행수단 - 걷기, 자전거, 킥보드, 오토바이, 자동차 이렇게 5가지로 나뉩니다. 여기서 오토바이가 기동력이 있기 때문에 단가에서 약간 더 많이 받습니다. 모바일 자체에서 보이는 단가 자체가 오토바이냐 자전거나 자동차 경우가 다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배달의 민족 화면입니다. 캡처가 안되기 때문에 다른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배민의 플랫폼은 3.3% 세금 외 운전자 보험료와 산재보험료를 제외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저렇게 1건을 하면 오히려 2000원이 넘는 돈이 빠져서 지급되기 때문에 손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거리가 쿠팡 이츠에 비해서 짧기 때문에 오토바이 같은 기동력으로 움직일 때는 유리합니다. 

    쿠팡이츠는 이렇게 각 지역마다 주문량과 배달비용이 보이는데 정책이 바뀌면서 실제로는 저 금액보다 적을 때가 대부분이고 할증이 붙었을 때의 최고 금액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배달 콜이 들어왔을 때는 금액 다릅니다. 그래도 세금 떼고 배민보다는 금액이 단건으로는 최고 1만 원이 넘는 금액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라이더들 배달 플랫폼에 뛰어듭니다.

     

    그럼 왜 배달대행업체와 경쟁을 하냐...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들이 계약한 가게에서 받는 기본 1.5km에 3500원에서 100m당 100원의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4000원까지도 올렸지만 라이더들을 계속 잡아두기 어렵죠. 크리스마스 때나 주말, 연말, 연초에는 배달 주문량이 많이 있기 때문에 라이더들이 많이 배달 플랫폼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과 배민 1은 다른 운영형태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기존 깃발 1개당 88,000원의 요금을 내고 배달 라이더는 배달대행을 이용하던 직접 배달을 해야 하는 형태이고 배민 1은 이용수수료 1천 원과 배달요금 5,000원을 내야 합니다.

     

    배민 커넥트 단점

    배민 커넥트는 배달이 들어왔을 때 직접 선택해서 콜을 잡는 경우와 AI 자동배정 시스템이 있습니다. 본인선택사항으로

    배달 취소하기가 조금은 까다롭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 혹은 톡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쿠팡 이츠 단점

    쿠팡 이츠는 배달 권역이 상당히 넓고 무조건 자동배차 시스템입니다. 콜을 주는 대로 받다 보면 광진구에서 시작해서 신천에서 끝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광진구에서 콜 받고 동대문구로 배달. 다시 동대문구에서 성동구로 옥수동 쪽으로 배달하면서 이태원을 거쳐 신촌까지 가는 진귀한 현상을 보입니다.  

     

     

    기존 배민이나 쿠팡에서 음식 배달을 해보신 분들은 기본 무료인 가게도 있지만, 보통 2~3,000원을 배달비용으로 지불을 합니다. 기본 5,000원이 배달비용으로 배달 플랫폼에 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이 3천 원을 내면 업주는 2천 원을 내야 합니다. 이런 아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수밖에 없죠.

     

    그럼 평상시에 배달 플랫폼의 배달 단가는 3,500원이라고 하면 라이더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1,500원은 라이더들이 많이 필요한 시기를 대비해서 모아두는 장치입니다. 

     

    배달지 와 음식점과의 거리는 이동거리가 아닌 직선거리로 표기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으로 인해서 라이더들이 많으면 배달비는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내 시간 대비 수익이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됩니다.

     

    보통 30분에 한 개의 배달을 했을 때 라이더에게 떨어지는 요금은 최소 5000원은 돼야 움직인다라는 마인드가 생깁니다. 그러니 배달 경쟁 시대에 배달비를 더 많이 고객들은 지불할 수밖에 없고 업주나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입니다.

     

    배달비가 적다면 음식의 객단가가 높고 마진이 높기 때문에 배달 비을 없애더라도 그만큼 상위 노출과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예) 고객이 최소 5,000원짜리 주문/ 배달비 3,000원 지불을 한다고 하면 원가 1,500원+수수료 1,000원+배달비 2,000원+카드 이용수수료 약 3.3%=4,665원이라는 금액이 나옵니다. 이런 건 팔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매출만 많이 나와서 또 세금도 내야 하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배달비 경쟁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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