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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생활정보)/이슈(ISSUE)

포인핸드 유기견,유기묘 임보/입양하기

by ⨊⨈⨄₠₣(* ̄3 ̄)╭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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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포인핸드에서 유기견을 발견하고 계속 맘에 걸려서 부랴부랴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TEL: 031-867-9119) 전화를 하였다. 다행히 보호 중이라고 나와있었고 공고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런데 담당자가 확인 후에 다시 전화를 줬는데 이미 안락사를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귀를 의심했다. 무슨 말인지 아직 공고기간도 있는데 무슨 말인가 다시 물으니 공고기간 중 한통의 연락도 없어서 안락사를 시켰다는 말이었다. 포인핸드는 그저 유기동물 관련해서 공고를 올려서 처리할 뿐 그냥 연결 매개체에 지나지 않는 사이트였다. 처음에는 포인 핸드에 따지려고 했으나 각 보호센터의 마다의 기능과 근무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의 저급한 정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당부서인 구리시청에 전화를 했더니 담당공무원은 포인핸드가 뭔지도 못 알아 들었다. 그래서 설명을 하니 그제야 생각이 난 듯 답변을 해줬다. 본인들이 관리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아서 보호센터에 연락해서 물어보라는 답변이었다. 이 말은 관리, 감독해야 할 곳에서 제대로 기관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말이었다.

보통 어플로 들어가서 입양 문의 댓글을 사람들이 남기지만 그냥 바로 전화를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입양 문의 댓글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어서 보게 된 일반 사람들만 위로와 걱정의 말들만 남길뿐 입양 문의는 그냥 형식뿐인 시스템이다. 

보호 중이라는 것도 수정을 안 하고 한꺼번에 하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의 유기동물의 관리시스템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져 있는 수준이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는 더 이상 품질 좋고 돈이 되는 동물을 만들어 내지 말고 품종 상관없이 입양해서 키우자는 취지인데 아직까지 품종 있는 견을 사람들이 선호하다 보니 믹스견은 아예 폐품처럼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포인핸드

많은 지역의 보호소에서 구조된 유기동물들이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 힘들게 구조한 아이들을 안락사를 해야 하는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동물병원에 가면 비싸다는 이유로 동물병원을 가지 않는 반려인들이 상당수 일 것이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는 반려동물을 지켜봐 왔던 사람들에게도 금전적인 여유가 아닌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갈 수 있게 만드는 사회적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정작 유기동물에 대한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안일한 제도는 반려인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구조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여러 정책들을 국회에서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할 사안들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많은 정책들은 함께 나아가야 할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에게 좋은 환경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인핸드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보호소를 누르고 검색을 하면 공고기간/ 보호중/ 완료/ 종료 등으로 구분되어서 나눠져 있다. 공고기간 중에라도 입양하거나 임시보호(임보)가 가능한 유기동물이 있다면 서둘러서 그 아이를 보호해주면 제일 좋다. 책임비를 받고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불법이다. 임보를 하다가 입양보내는 입장에서는 입양자가 나쁜행동을 할까봐 책임비를 받고 추후에 돌려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불법이다. 입양시 바로 내장칩등록 혹은 중성화수술을 해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비용때문에 망설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유기동물에 대한 거부감과 포인핸드에 올라오는 유기동물들의 공고 사진들은 입양하기 싫게 만들고 있다. 사진을 어떻게 저렇게 엉망으로 찍어놓고 하는지, 많은 반려인들의 공분을 사기 충분하다. 적극적으로 유기동물에 대해 홍보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시간을 쪼개어 이쁘게 유기동물을 단장시키고 꾸며서 좋은 가족을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다. 최소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보호소에서는 최소한 제대로 된 사진이라도 올려서 유기 동물의 희망이 전달되어 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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